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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미닉입니다.

 

오늘은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려고 합니다.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는 제가 북서울 꿈의 숲에 놀러갔다가 그 곳 전망대 1층에 도서가 꽂혀있는 책장에서 처음 보게됬습니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어떠한 갈증이 있었는데요.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더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노력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그 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개발을 잘하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주어진 일을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것이 개발을 잘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내어서 자신의 프로덕트를 개선해 나가는 사람도 개발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서비스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어떤 질문을 받아도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도 개발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관점에서 개발을 잘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명확한 로드맵이 있다거나 기준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을 더 넓혀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발 서적 중에서는 클린 시리즈가 유명한데요.

 

클린 코더, 클린 아키텍처, 클린 코드 등의 책 시리즈 입니다.

 

저는 클린 코더라는 책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딱딱한 기술 서적이 아닌 동네 아저씨가 이런 이런식으로 하면 이 동네에서 살기 좋아라는 것을 글로 적어놓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고 소설을 읽는 듯이 책을 읽다보면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할 수 있겠구나." 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곤 했습니다.

 

이 책 <프로그래머 철학을 만나다> 는 더 한국 상황에 맞게, 현 시점의 개발자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팁과 인문학적인 조언들이 넘쳤습니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글과 책을 인용하여 개발자로서 일을 하면서 겪게 될 다양한 상황들에 해답을 내놓는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인상 깊은 구절을 적어보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협업은 이와 같은 근본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열심히 일할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먼저 칭찬하고 부드럽게 문제를 지적하라는 충고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제대로 해결하고 싶다면 문제의 근원을 먼저 알아야 한다. 화의 근원과 화를 다루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협업은 불가능하다.

 

누군가 열심히 일한 결과를 누군가는 열심히 비판해 주어야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개발할 있다.

 

최근에 일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강하게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었는데요.

 

이러한 글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서 비판을 하고 강하게 이야기하기도 하는구나' 라며 위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자로 일을 하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을 나눠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여러 사람이 협업을 하면서 서로의 역활에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기도 하는데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내가 작성하는 코드, 동료와의 의사소통 방식, 근무 시간에 집중도, 상사에게 보고하는 내용 등)은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작성하는 코드는 유지보수하기 쉽게 반복되는 코드는 함수나 변수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와의 의사소통 시에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내가 맞추는 식으로 포기하기보다 동료가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한다면 정당한 비판과 개선점을 같이 논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든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며 근무 시간에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에게 보고하는 내용도 정확하게 사실을 작성하여 명확한 상황을 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집중하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갑자기 바뀌는 기획, 동료들의 뒷담화, 위에서 내려오는 업무 등)을 바꾸려거나 상처받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식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일이 힘들 때 들여다보며 위안을 얻기도 하고 힘을 낼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내용의 책이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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