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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라는 책을 읽었다.

 

'노인과 바다' 라는 제목을 많이 들어봐서 중간고사도 끝나고 여유가 생겨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았는데,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중간까지 읽었는데 정신분열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

 

밤을 새야하는 졸린 상태인데 노인의 혼잣말로 소설의 대부분이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였다.

 

반 정도 읽고 포기하고 다음날 다시 읽어보았다.

 

처음부터 읽는데 그래도 처음 읽는것이 아니라서 전날보다 수월하게 읽혔고 읽으면서 생각이 든 것은

 

노인, 바다  이 두 가지 단어만을 이용해서 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선하고 놀라웠다.

 

어부 노인이 바다를 나가서 있는 여러가지 일들 그것들을 배경묘사라든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의 해

 

설이 아닌 노인의 혼잣말로만 책의 대부분이 이루어져있었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라는 생각 이 들었고, 특히 소름이 돋았던 부분은 노인이 장시간의 물고기와의 경쟁

 

을 통하여 물고기를 잡는 순간, 낚시대를 바닥에 놓은 뒤 발로 그것을 밟고 작살을 두 손 높이 들은 뒤 

 

내리 꽂는 장면에서, "아 헤밍웨이가 힘 있는 문장을 쓴다는 평을 이래서 듣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

 

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소설을 본것 같고 앞으로도 유명한 책들을 대학교 통학시간이나 아르바이트 시

 

간 등을 통해서 읽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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